영화2009. 2. 15. 02:33


저녁 먹고 무도 보고 내려와서 컴하고 있는데 엄마한테 전화가 오드라그여

"야 영화 보러 안 갈래?"

며칠전부터 벤자민버튼 벤자민버튼 하셔서 아 그거 보실랑가 보다...
근데 나 석인이랑 인규랑 봐야 하는데...
어쩌지 걍 지금 보고 나중에 또 봐??
재밌으면 두번 보면되지 지금 내돈 내는것도 아니고...
아 근데 귀찮은데 낮에 받은 ㅇㅇㄴ도 아직 안 봤고....
지금 시간이 몇신데 영화를...어디서...........

...까지 1초정도 생각을 하고

"뭔 영화요?? 벤자민버튼??"




"아니"



"헐........왠 작전;;
벤자민 버튼 보고싶으담서요"

"시간이 없드라. 글고 너 그거 석인이랑 보러 간다매"


...아...제가 이야기 했었군요 어머님..
...

하튼,

요새 영화 프로그램도 안보고, 당연히 인터넷으로 리뷰 찾아보지도 않고...

"그거 재미 있대요?? 광고보니까 별로 같든데..."

"딴거 볼거가 없잖아. 인터넷 보니까 재밌대드라"

"그러면 뭐...ㅇㅇ..."

하고 갔습니다.






다 떼놓고 이야기하면
진짜 존나 재밌네요...

영화 타짜랑 상당히 비슷한데,
개인적으로는 타짜보단 딱 두배정도 더 재밌엇ㅅ습니다

이 영화가 타짜보다 흥행이 안 좋다면 그건 김민정이가 안 벗어서임...................
...



이 영화 심의할때 사람들이 보고 따라할까봐서 19세 먹였다던데
(결국 개봉은 15세?...)

이뭐개소리.........

이걸 누가 따라해............................................




진짜 지난 반년 내내 느꼈지만 주식이고 지랄이고...
풋옵션만이 진리..
...


하튼 영화 정말 기대 요만큼도 안하고 갔는데 왕 재밌었습니다.





아.......


....물론..................




...날이 날이니 만큼 극장 분위기는 쩜..............그랬음^^..............................
Posted by 구루미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