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2019. 10. 4. 00:10

이 영화엔 SF로써...괜찮은 장면은 몇몇 있습니다

오프닝 시퀀스인 우주정거장(?) 에서의 추락도 좋았고

달에서의 추격전도 괜찮았음

우주의 광활함....도 일단 말은 하고.....................

 

그런데

 

음 뭐라고해야하나...

영화보고나서 너무너무 어이가 없어서 단어 선정에 애를 먹었습니다만

이 영화는 굉장히..무책임한 SF 라고 생각함

 

 

설정은 좋아요

인류가 이미 우주로 진출한 이후의 세계를 다루고 있어서

뭐 지하철 타듯이 "저기서 달로간다음 화성행 우주선으로 갈아타" 이따위로 진행되고

그래서 시청역 환승 통로 같은거 찍어 놓고 달이래

심지어 주인공도 독백함 '달에서 이런걸 봐야 하다니..'

우리도 달이래 놓고 환승통로 같은거 보고싶지 않아!!!!!!!!!!!

 

분위기도 좋아요

주인공은 끝없이 독백하고

우주 여행을 위해 멘탈 테스트(?)도 시도때도 없이 하고..

근데 스포라 말하기 거시기한데 그거 다 무슨..

멘탈이 무슨...

존나 아

...

 

이 영화의 무책임함의 끝은 "화성을 떠난 이후의 모든 장면, 상황, 대사"임

진짜 중반이후 모든게 개똥같고

그래놓고 엔딩은 존나 그라비티인척하는데 또 아 화날라 그러네

Posted by 구루미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