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2014. 10. 21. 19:42

 

 

다녀왔습니다.

 

일찌감치 골드석 예매 했었고

삼화 대 로얄 매치도 맘에 들었고 이것저것 정말 기대를 많이 했었는데 참...

 

계속 4만석 매진이니 뭐니 떠들어 댔는데

4만이라는게 어떤 숫자인지 감을 못잡았던거 같습니다.

저도 주체측도

 

 

3시반 시작이니 11시쯤 도착해서 받을거 살꺼 후딱 처리 해놓고

근처 홈플러스랑 롯데리아 있으니 밥먹고 좀 행사 구경하다가 들어가면 되겠지...했는데

 

11시 쯔음 월드컵 경기장역 도착했을때부터 뭔가 심상치 않더군여

길고 긴 에스컬레이터 올라가서 행사장 풍경을 딱 봤을때 직감 했습니다

'늦었다'

...

 

참고로 위에 사진은 코카콜라 컵을 받기 위해 서있는줄

쉬바나 그려진 컵 5천개, 롤드컵 로고 그려진컵 3만개라고 들었는데

첨 목표는 쉬바나 컵이었기 때문에 미련 없이 뒤돌았습니다.

 

난 저때 줄의 끝을 보지도 못했었음

 

 

그리고 이게 행사장 외부 스토어 줄

...

 

스토어를 9시반에 오픈했는데 사람들 후기보니 6시 반에 도착한 사람이 50번째 정도로 줄섰다고...

...

 

 

어째거나 기나긴 인고의 시간끝에 스토어 입성

하악하악

 

이땐 그래도 3g가 잡히는 상황이라 게임도 하고 그러면서 기다릴 수 잇었음

 

 

쌓여있는 아리쨔응-ㅅ-

 

노틸 셔츠 그림으로 봤을땐 이뻤는데 실물보니 영 아니더군여

 

동생이 쓰레쉬 셔츠 사달라했는데 내가 갔을땐 전 사이즈 품절이었음

 

 

여튼 사고자 하는걸 샀으니 좀 여유를 갖고 행사 구경

줄만 보고 뒤돌았던 코카콜라 부스에선 매라 플레임 팬사인회 하고있더군여

사람의 장벽땜에 보이지도 않았음..까치발 들고 핸드폰 위로 들어서 대충 찍어봤는데 이렇게 찍혔음

...

그리고 대한항공 부스에선 롤케릭 그려진 프리미엄 카드 신청 받고 있었고,

바로 옆에 진에어 부스에선 진에어 선수들 사인회 하고 있었음

 

캡틴잭의 뒷모습만 바라보다가 지나갔습니다

 

카드건 사인회건 줄이 아주 그냥....

 

 

곳곳에 코스프레이어들

날이 무지 더웠는데 겹겹이 껴입은 코스프레이어분들 불쌍ㅠㅠ

특히 티버.............................

 

 

팬아트 전시

모르가나쨔응-ㅅ-

 

옆에선 팬아트 작가들도 사인회 하고있더군여

이것도 여튼 줄이(생략)

 

그 옆에는 펜타킬, 롤드컵 로고 헤나 타투 해주는부스가 있었는데..줄 길었겠지 뭐 이건 관심없어서 대충 봤었음

 

 

움직이는 바론 로봇

 

귀여워

 

 

그리고 밥먹으러 갔는데 롯데리아에 줄이 무슨..........

설날 추석의 서울역 롯데리아보다 줄이 더 길어..............................

포기하고 홈플러스 푸드코트 가는데 으아.......

저 앞에 걸어가던 마피아 미포 코스프레이어의 가터벨트가............하튼 이것도 줄이 너무 길어..........

그래서 홈더하기가서 하나 남은 샌드위치랑 쥬스랑 경기보며 먹을 간식이랑 사서 맛있게 먹었습니다

...

 

물론 홈플러스에도 사람 드럽게 많았음...즉석 음식코너 개지옥

 

 

 

그렇게 밥을 먹고 또 슬슬 구경..하려는데 방송이 나오더군여

 

대충

'지금 입장하면 3시쯤 입장 될거 같으니 빨리 줄서서 들어오삼. 물론 더 늦어질 수도 있음ㅋ'

라는 뉘앙스의 방송이었는데

 

그거듣고 입장줄의 끝을 찾아헤매기 시작했습니다.

 

 

경기장 입구에서부터 정말 사람의 행열이 끝이 없는데...........와 진짜....

...진행요원은 하나도 없더군여

 

계속 줄따라서 뒤로 가다보니 슬슬 월드컵경기장 부지를 넘어가는거 같던데..뭔 터널로 들어갈라 그러고

그때부턴 줄이 막 두개가 됐다가 세개가 됐다가 그것들이 트위스트되며 합쳐지고 별 괴상한........

 

진짜 개판이었음

분명히 진행요원은 없었음

 

여튼 줄을 서서 하염없이 기다리는데 당연히 3시는 지나가고..

3시 지났을때 저 멀리 경기장이 보이는 위치쯤에 서있었음.

그리고 이때부터 핸드폰 3g가 안터짐.

인터넷은 당연히 안되고 늦게서야 온 친구 전화도 막 끊기면서 겨우겨우 통화됨

 

참고로 늦게온 그친구의 말은 경기장 입구에 새치기 헬게이트가 펼쳐져 있으며

자기도 그 뭉텅이에 꼈다고..

 

설명이 안되니 줄이고 나발이고 와서 보고 끼라는데(...)

지나서 생각해보면 그때 참은게 참 다행인거 같음.

거기 껴있었으면 여러모로 더더더더 싫어졌었을듯..

 

 

하튼 그렇게 3시넘게 하염없이 줄서있을라니 갑자기 진행속도가 확 붙더군여

몰랐는데 다른사람 후기보니 그 전까진 사람들 소지품 검사하면서 입장시키고 있었다고................아 ㅅㅂ 미친....

 

 

저기 위 사진이 속도가 붙은 뒤 경기장 가까이 와서 기뻐서 찍은 사진.

 

 

 

계단 아래의 쓰레기들

참 진짜..답 없다;;

 

 

계단 올라가며 ㅎㅎㅎ자식들 난 이제 고생 끝났다

했는데

 

 

시바.........

 

헬게이트의 위치를 계단 아래에서 계단 위로 바꾼것 뿐이었음........................................

 

 

4시쯤이었나...겨우겨우 입장 오나료

입장하면서 표검사하고 망토랑 쉬바나 스킨이랑 주는거였는데

워낙 개판이라 표검사도 안했고(대충 걍 다 들여보냈음)

난 심지어 망토 어디서 주는지 몰라서 못받았었음.

먼저 들어간 친구가 두개 받아서 나 줌

ㅅㅂ 뭐야 진짜

 

망토만 주고 스킨코드는 근데 또 안줌.

2경기 끝나고 주겠대

ㅅㅂ 뭐야 진짜

 

 

경기장 입장

ㅎㄷㄷ

 

 

이매진 드래곤즈의 오프닝 공연

얘네 나오기전에 막 북치고 춤추고 하는것도 있었는데

이땐 뭐 자리 찾느라 정신 없었습니다.

 

자리 찾는것도 진짜..

뭐 W-F써있는데 난 어디로 가야할지도 모르겠고

중간중간 서있는 스텝들한테 물어보면 모르겟다 올라가서 물어봐라 모르겠다 내려가서 물어봐라 이러고...

 

 

 

겨우 찾은 내자리에서 파노라마 한컷

람머스 모자 너무 이쁘다 막 만지고 싶었음

...

 

 

진짜 정말 완전 슈퍼 울트라하게 다행하게도

 

경기는 재밌었음

...

 

2경기 끝나고 스킨 코드 받고...

워낙 입장권 확인을 개판으로해서 중복으로 받아가는 사람이 잇었는지 표를 아주 찢더군여

나쁜놈들

 

 

2경기 후 경기가 일방적이라 군데군데 간사람들이 많아서

친구랑 합류후 아무데나 앉아서 봤음

 

 

젠카이노 러브라이버!!

 

 

 

 

삼화 우승 ㅊㅋ

로얄이 4경기 2킬 먼저 땄을때만해도 경기장 폭발할 분위기였는데..아쉽

 

 

그리고 순식간에 삼화애들을 들러리로 만들어버린 이매진 드래곤스 공연

 

요새 인기 많다던데 명불허전이더군여

굉장히 멋있었음

북치기 박치기

 

물론 다이아 애들이나 앞에나가서 열광했지 골드 나부랭이는 저멀리서 스크린만 볼뿐..

물론 난 얘네 노래도 처음듣는거라 뭐 락이고 뭐고 ㅊㅏ분하게 즐겼습니다

 

 

 

집에올때 월드컵 경기장에 줄보고 식겁했는데

다행히 교통카드 발권기 줄이었음...지방에서 올라온 카드없는 꼬꼬마들이 이렇게 많을 줄이야

 

Posted by 구루미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