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오시는 분들 중에 이 영화를 볼사람은 없을거라 판단되니 스포일러 만땅으로 가도록 하겠음
어짜피 개봉 5일차에 불과하지만 이미 거의 다 내려서 보기도 힘들거임
...
별 관심 없는 영화였는데 친구가 기대하고 있대고
내용을 보니 좀 흥미가 동해서 보러 갔음.
내용인 즉슨
사랑하는 그녀 앞에 또 다른 내가 나타났다!
빛나는 밤, 찬란하게 재현되는 미드나잇 삼각 로맨스!
숫기 없고 요령 없는 존재감 제로 사이먼(제시 아이젠버그).
회사의 상사, 동료, 심지어 가족에게까지도 투명인간 취급을 당하며 무기력한 일상을 보내던 사이먼은 우연히 지하철에서 꿈의 이상형 한나(미아 바시코브스카)를 만나지만 소심한 성격 탓에 제대로 된 말 한마디 건네지 못한다.
그러던 어느 날, 사이먼과 정반대의 성격을 가졌지만 완벽하게 같은 모습을 한 '분신' 제임스(제시 아이젠버그)가 회사에 입사하게 된다. 자신감 넘치는 성격과 섹시한 매력을 가진 제임스는 순식간에 회사의 인기남이 되고 사이먼의 멘토를 자청하며 그를 돕지만, 이내 사이먼의 삶까지 파고 들며 모든 것을 빼앗으려 한다.
같지만 서로 다른 사이먼과 제임스, 그리고 한나. '사랑' 이라는 달콤한 악몽에 빠져버린 이들의 운명은 점차 복잡해져 가는데...
출처 네이버 영화
원작은 도스토예프스키의 분신 이라는 소설이래고 그걸 각색했다는데..
나는 당연히 그런 소설 봤을리 없고
여튼 도플갱어라는 뜬금없이 sf스러운게 맘에 들었는데
아 이게 굉장히...굉장히........별거 안나오네요
난 내용이 흥미로웠는데,
별로 내용이 중요한 영화가 아니었음.
저 위에 써져있는 내용이 전부네요
분신이 나타나고
인생을 빼앗기고
끝
뭐 뒷부분에 복수 비슷한걸 하고 해석의 여지가 있지만 어찌됐건간에
배경도 디스토피아 스러운 sf고 설정도 sf지만 전혀 배경 설명은 없음
벤자민 버튼 같다고 해야하나...
감독이 하고싶은걸 하기위해 대충 스토리를 골랐다는 느낌이네요
연출이 엄청 특이하긴함.
대사보다 주변 소음이 더 커서 시끄럽다거나 하는 그런거
...
중갖중간 일본 노래도 나오고
엔딩 크레딧에선 한국노래도 나옴